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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 돌입 소비자와 제휴사 상품권 사용?

낭만마미 2025. 3. 5. 23:58

홈플러스, 기업회생 돌입 소비자와 제휴사 상품권 사용?

최근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사례처럼 제때 상품권 대금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는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차단하거나 제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금융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상품권의 영향력

홈플러스 상품권은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가 발행되며, 이 중 약 4%, 즉 80억 원 정도가 외부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홈플러스 측은 "소비자들이 상품권 환불을 요구할 경우 모두 응할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휴사들이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상황은 소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줍니다.

제휴사들의 대응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CJ푸드빌, CGV,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등 여러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홈플러스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조치로, 제휴사들이 홈플러스의 부도나 지급불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을 보호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입장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와 관련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대금 정산 문제와 같은 금융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제휴사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MBK와 홈플러스의 경영 논란

한편,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자구 노력 없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점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노조는 MBK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인해 홈플러스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와 창업자

이번 사태는 기업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소비자와 제휴사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들은 이런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제휴사와의 거래에서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금융적인 리스크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업자가 자금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위기 상황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홈플러스의 이번 기업회생절차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기고 있으며, 이는 창업자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기업의 재정 상태와 경영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